제가 로지텍 ergo k860을 6개월간 사용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이 제품을 구매 고민이시라면 아마도 손목이 아프셔서 일거라 생각해요.
올해 들어서 문서 작업할 일이 많아져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알아보던 중
인체공학 키보드의 정체는 알고 있었지만 사용할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간단히 요점 정리하고 장단점 위주로 후기 남겨볼게요
- 키보드 커브와 각도 조절로 인한 손목의 편안함
- 연결호환성 좋음(최대 3대 기기 사용 가능)
- 긴 배터리 수명
- ㅠ(B)버튼의 불편함
- 가격 : 189,000(쿠팡기준)
인체공학적 디자인
최대의 장점이자 구매포인트입니다.
사실 이렇게 가운데가 커브가 들어간 키보드는 매우 낯설긴 합니다.
가운데가 빈공간이고 양쪽으로 자판이 분리되어 있어
처음 사용하실때는 매우 낯서실 텐데요.
그래도 손목 통증으로 고민하신다면 저는 주저 없이 ergo k860을 추천드립니다.
6개월간 사용해보니 이제 플랫 한 키보드가 불편하다고 느껴집니다.
손목 통증때문에 어떤 키보드로 바꿀까 고민하던 차에
로지텍 매장을 방문해서 여러 키보드를 만져봤는데
ergo k860에 손을 얹는 순간 아! 이거다 싶더라고요.
그만큼 손목의 편안함을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키감을 중요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손목의 편안함이 더 중요하기에 펜타그래프 방식이라도 괜찮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사무환경이라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감이 잘 안 오실 텐데요
가까운 로지텍 매장에 방문해서 먼저 느껴보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팜레스트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면 고정형이라 따로 뗄 수가 없어요
그리고 각도도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와 달리 손목 부분을 더 올릴 수 있게 되어서
이게 뭐지? 하실 것 같은데요. 사실 손목에 더 편안한 각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키보드 위쪽이 아닌 아래쪽이 더 올라가는 게 좋다고 해서 디자인된 건데
저는 사실 높이 조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결호환성
기본 유니파잉 수신기 제공에 블루투스 연결까지 최대 3대 기기 등록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휴대폰과 아이패드와 pc까지 3개 연결해서 알차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맥 os 등 연결이 자유롭고 수신이 잘돼서 불편함은 없네요
배터리 수명
이건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AAA건전지 2개로 최대 2년간 사용가능합니다.
무선 키보드다 보니 충전이나 건전지 교체의 걱정이 있는데
정말 저전력으로 설계된 건지 오래간다고 합니다.
저 역시 6개월 동안 아직 건전지 교체는 생각도 안 하고 있네요
ㅠ(b) 키의 불편함
이건 정말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6개월을 사용해도 솔직히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수십 년을 ㅠ는 오른손으로 쳤는데 왼속으로 쳐야 하니 버벅거리는 게 사실입니다.
생각보다 ㅠ를 많이 안쳐서 그런지 저는 익숙지 않더라고요
따로 연습을 해야 되는 게 맞는데 저절로 익숙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만 잘 고려하시고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격
마지막 가격인데요. 이 부분은 저도 끝까지 고민하게 했던 부분입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열심히 알아보니 ㅠ키가 불편해서 사용 안 한다는 후기
생각보다 안 편하다는 후기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돈 주고 사야 되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매장에서 체험해 보니 그런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이거 돈값하겠다 싶더라고요.
실제로 제가 6개월 사용하면서 손목 통증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정말 추천하거든요.
하지만 한국인 정서상 펜타그래프에 20만 원에 가까운 돈을 쓴다는 게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버티컬마우스와 함께 사용하신다면
극강의 편안함을 경험하시리라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도 로지텍 버티컬 리프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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